
웨스턴 디지털은 최근 SSD 시장에서 철수하고,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확히는 웨스턴 디지털의 SSD 사업 분야가 모회사인 샌디스크(Sandisk)로 이전되기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웨스턴 디지털의 철수 결정은 2023년부터 계획되어 왔으며, 2025년 1분기에 완료되었습니다.
주요 내용
웨스턴 디지털은 SSD 관련 NAND 플래시 메모리 사업을 샌디스크(SanDisk)에 넘기고 SSD 관련 생산, 판매에 대한 관여를 그만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웨스턴 디지털은 HDD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며, 샌디스크(SanDisk)가 SSD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게 되었습니다.
HDD보다 SSD 시장이 커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웨스턴 디지털이 왜 SSD를 포기할까 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아직 SSD는 HDD에 비하여 가격이 매우 비싸고 용량이 작기 때문에 클라우드 시장에서 활용하기에는 이른 부분이 있습니다. 또, 기존 플래시 메모리를 제작하던 회사인 샌디스크와 사업 분야가 겹치는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웨스턴 디지털은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데이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HDD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으로 보여집니다. CEO Irving Tan은 HDD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HDD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웨스턴 디지털은 NAND 플래시와 HDD 사업을 별도의 독립적인 공개 회사로 분할했습니다. 이로써 두 사업부문은 각각 독자적인 시장 전략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샌디스크(SanDisk)는 웨스턴 디지털의 SSD 사업을 인수하고, 향후 SSD 생산과 판매를 책임질 것입니다. 샌디스크는 클라이언트 SSD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서 플래시 저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 SSD 제품에 새로운 자사 브랜드명을 사용할 예정이며, SSD 제작업체인 키옥시아와의 기존 협력을 유지하고 필요시 다른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요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영향과 전망
뛰어난 속도와 성능으로 인해 SSD는 게이머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웨스턴 디지털의 철수 소식이 게임 및 성능 중심 사용자에게는 아쉬운 소식입니다. 웨스턴 디지털은 게임 커뮤니티에서 가장 인기 있는 SSD인 SN850X는 현재 게임용 최고의 SSD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주목받고 있는 WD라는 브랜드 네임이 사라지는 것은 꽤나 큰 변화입니다. 이제 이를 이어받는 샌디스크(SanDisk)가 SSD 시장에서 강력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웨스턴 디지털의 SSD 시장 철수는 회사 내부의 전략적 변화와 함께, 샌디스크(SanDisk)의 SSD 시장에서의 역할 강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 새로운 변화는 IT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웨스턴 디지털의 전략적 변화와 샌디스크의 SSD 시장에서의 역할 강화가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해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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