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국가 AI 컴퓨팅 센터

한국 정부는 글로벌 AI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025년 2월 17일 AI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다음과 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2025년 내에 10,000개의 고성능 GPU를 확보하여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부분 운영을 시작할 예정
- 2026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8,000개의 GPU를 갖춘 6개의 슈퍼컴퓨터를 설치할 계획
- 이 프로젝트에는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최대 2조원(약 14억 달러)이 투입될 예정
이 국가 컴퓨팅 센터는 원래 2027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개통 일정을 앞당겨 2025년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 센터는 대학, 연구소,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경쟁은 더 이상 기업 간의 경쟁이 아니라 혁신 생태계 간의 경쟁으로 국가 간 경쟁으로 변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2. 메타의 프로젝트 워터워스(Project Waterworth)

메타는 2025년 2월 14일, 전 세계 5개 대륙을 연결하는 역대 최장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워터워스'를 발표했습니다.
- 총 길이 50,000km(31,000마일)로, 지구 둘레보다 긴 세계 최장 해저 케이블이 될 예정
- 미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 등 5개 대륙을 연결
- 최대 7,000미터(23,000피트) 깊이에 설치 가능한 '최초의 라우팅 기술' 적용
- 24개 광섬유 페어 시스템을 갖춘 세계 최장 케이블로 설계
- 얕은 해안가 등 위험 지역에서는 선박 닻이나 기타 위험요소로부터 케이블을 보호하기 위한 강화된 매립 기술 사용
이 프로젝트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다년간 투자가 될 것이며, 전 세계 AI 혁신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고속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메타는 이미 20개 이상의 해저 케이블을 개발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디지털 인프라의 규모와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5% 이상이 해저 케이블을 통해 전송되고 있으며, 이러한 케이블은 디지털 통신, 비디오 경험, 온라인 거래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의 중추입니다.
3. 네이버 증권의 주식 매매 서비스 확장

네이버 파이낸셜의 네이버 증권은 현재 제공 중인 시장 정보와 금융 정보 서비스에 더해 주식 거래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는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여러 증권사들과 비즈니스 협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네이버는 현재 '빠른 주문' 항목을 통해 유안타증권,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주식 거래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 서비스는 고객이 증권사 홈페이지에 연결하여 로그인함으로써 빠른 주문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 최근에는 NASDAQ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모든 네이버 사용자가 로그인 없이도 네이버 증권을 통해 미국 주식 시장 가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버 PC 화면에서 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웹 트레이딩 서비스(WTS)와의 연결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네이버 파이낸셜은 여러 증권사들과 거래 계좌 연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으며 현재 모바일에서만 제공되는 미국 주식 시장 실시간 가격 정보 서비스는 향후 PC로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네이버가 금융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사용자들에게 더 통합된 투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네이버는 2025년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는 등 금융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4. 크래프톤, 5년간 1.5조원 게임 개발 투자 계획 발표

크래프톤이 2025년 2월 11일, 향후 5년간 총 1조 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신작 개발에 집중되며, 크래프톤의 미래 성장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발표였습니다.
크래프톤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3000억원씩, 총 1조 5000억원을 신작 개발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는 기존 연간 투자액인 1400억원의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입니다. 이를 통해 5년 내 전사 매출 7조원(현재 대비 2.6배), 기업가치 2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다음 네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게임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 이머징: 새로운 게임성을 대중화
- 챌린저스: 기존 장르에 혁신 더하기
- 장르 챔피언: 틈새 장르에서 최고 지향
- 파이오니어: 새로운 장르 개척
기대되는 신작 라인업
이번 투자로 개발되는 주요 게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조이(inZOI):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AI 기능 'SMART ZOI' 탑재 예정
-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기 PC 게임의 모바일 버전
- 서브노티카 2: 수중 생존 게임의 후속작
- 딩컴 투게더: 농장 시뮬레이션 게임
AI 기술 접목
엔비디아, 오픈AI와 협력하여 게임에 AI 기술을 접목할 계획입니다. 2025년 'PUBG ALLY' 테스트를 시작으로 2026년부터 AI 기능을 본격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게임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5. 삼성전자, AI와 핀테크 분야에 전략적 투자 확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AI 중심의 소비자 가전 혁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부터 TV, 냉장고, 세탁기까지 다양한 가전제품에 AI 기술을 탑재하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한종희 CEO는 CES 2025에서 "Home AI" 비전을 공개하며, 연결된 기기의 상호작용성과 지능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삼성의 SmartThings 플랫폼이 이미 3억 7천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지난 3년간 매년 약 20%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든 연결 기기에 AI를 통합할 계획입니다.
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
AI 기술이 확대됨에 따라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은 자사의 벤처캐피탈 부문인 삼성 캐털리스트 펀드를 통해 미국 AI 플랫폼 보안 기업 Axiado에 투자했습니다. 이 회사는 랜섬웨어 및 기타 사이버 공격에 대한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은 자사의 Knox 기술을 활용하여 가정용 기기에 고급 보안 기능을 통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스마트홈 환경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R&D 투자 확대
삼성은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R&D 투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의 벵갈루루와 노이다 R&D 센터에 대한 투자를 늘려 현지 언어로 된 AI 기능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단순한 기능 현지화를 넘어 "엔진과 플랫폼 코어" 개발에도 이어지고 있어, 삼성의 글로벌 AI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전략적 투자는 소비자 가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고, 스마트홈 기술과 AI를 통합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장기적 비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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