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IT, 테크 관련 소식 - 네이버 유니버설뮤직과 라이센스 계약, 엔씨소프트 소송, 월드 IT 쇼 등...

1. 네이버-유니버설뮤직 음원 라이선스 계약

출처: 네이버

 

네이버는 2025년 4월 18일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과 음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네이버의 숏폼 콘텐츠 플랫폼 ‘클립’의 창작자들은 비틀스,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등 유니버설뮤직이 보유한 210만 곡의 글로벌 음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네이버는 클립 에디터 기능도 개편해, 영상에 어울리는 음원 추천과 자주 사용하는 음원의 저장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3월 기준 클립 생산량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숏폼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엔씨소프트-레드랩게임즈 소송

서울중앙지방법원 사진. 출처: 서울고등법원

 

엔씨소프트는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 방지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ROM)’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의 창작성 있는 시스템과 표현을 실질적으로 모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콘셉트, UI, 아트 연출 등에서 구조적 유사성이 두드러진다고 주장하며, 이는 단순한 유사성을 넘어 독창적 성과에 대한 침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유사성 부분에 대해 향후 PT 기일에서 시각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레드랩게임즈 측은 이미 개발 단계에서 법무 검토를 거쳤고, MMORPG 장르에서 사용되는 통상적 디자인 범위 내에 있다고 반박하며, 엔씨소프트의 소송이 서비스 방해 목적이 있다고 주장해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 소송은 국내외 게임업계에서 저작권과 창작물 보호, 장르 유사성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3. 국내 딥테크 투자 증가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딥테크 10대 분야 벤처투자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2024년 국내 딥테크(Deep Tech) 10대 분야 벤처투자 금액은 3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해 최근 5년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바이오 헬스케어(33.4%)와 인공지능(AI)(26.7%)입니다. 특히 AI 분야는 투자액이 9,6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 가까이 급증해 딥테크 내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클라우드·네트워크, 시스템 반도체, 로봇 등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그간 모태펀드를 통해 딥테크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견인해 왔다. 앞으로도 중기부는 유망 딥테크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길러내겠다"라고 발표하며 AI와 바이오 등 유망 딥테크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4. 2025 월드 IT 쇼 개최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2025 월드IT쇼’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 9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5 월드 IT쇼'는 4월 24일~26일 3일간 서울 코엑스(삼성동)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해당 행사는 AI 및 ICT 분야 전시회임과 동시에 비즈니스 성과를 공개하는 B2B 행사입니다.

 

올해 슬로건은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로, 17개국에서 온 국내외 기업들이 1,300부스 규모로 참가합니다. 전시회에서는 AI,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자율주행, 양자컴퓨팅, 스마트홈 등 첨단 기술과 신제품이 대거 공개됩니다. 부대행사로는 글로벌 ICT 트렌드 콘퍼런스, 수출상담회,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혁신상 시상 등이 마련되어, 최신 산업 동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장이 될 전망입니다.

 

 

 

5. SKT 갤럭시 퀀텀6 출시 예정

갤럭시 A56 기반의 퀀텀 6를 SKT 단독으로 출시한다.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자사 전용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6’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기기 펌웨어를 테스트 중이며 갤럭시 A56 5G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입니다. 출시 시기는 갤럭시 S25 엣지 출시 이후 6월 전후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갤럭시 퀀텀6는 엑시노스 1580 프로세서, 6.7형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모바일 AI ‘어썸 인텔리전스’ 등 최신 기능을 탑재합니다. 미국 시장 기준 갤럭시 A56 5G는 499달러(약 73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SKT의 퀀텀 시리즈는 보안성과 가성비를 앞세워 중저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KT, LG유플러스 등도 자체 전용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하며, 통신사 간 단말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