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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온라인 광고 반독점 소송 패소

Itsues 2025. 4. 23. 18:30

판결 요약 및 주요 쟁점

2025년 4월,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애드테크 독점' 소송에서 연방 법원이 법무부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이번 판결은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을 제한하고, 광고주와 매체 모두에 불리한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 핵심입니다. 법원은 구글이 광고 거래 플랫폼에서의 지배력을 활용해 경쟁사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자사 서비스에 유리하도록 시장을 왜곡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판결은 미국 정부가 1년도 채 되지 않아 구글을 상대로 거둔 두번째 주요 승소 판결입니다. 미 법무부와 17개 주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정부 측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구글의 애드테크 사업 구조에 대한 대대적 변화가 불가피해졌으며 글로벌 디지털 광고 생태계에도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송의 핵심 쟁점과 양측 주장

이번 소송의 핵심은 구글이 광고 거래의 중개자 역할(애드 익스체인지, SSP, DSP 등)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 여부였습니다. 법무부는 구글이 경쟁사의 기술 도입을 방해하고, 자사 플랫폼에 유리한 구조를 고의적으로 설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구글은 혁신과 효율성,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조치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주요 쟁점과 양측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쟁점

  • 구글의 광고 거래 플랫폼 독점 구조
  • 경쟁사 기술 및 서비스 진입 방해
  • 광고주 및 매체의 선택권 제한

양측의 입장

  • 법무부: 시장 경쟁 및 소비자 이익 훼손 주장
  • 구글: 혁신과 효율성, 소비자 편익 강조

 

판결의 주요 내용

1. 불법적 독점 인정

버지니아 연방 지방법원의 '레오니 브링케마' 판사는 구글이 퍼블리셔 광고 서버와 광고 거래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불법적으로 확보 및 유지했다고 판결했습니다. 구글의 관행이 '경쟁사의 경쟁 늘력을 박탈'하였으며 '구글의 게시자 고객, 경쟁 과정, 오픈 웹의 정보 소비자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라고 판결했습니다.

 

구글이 광고 서버와 광고 거래소를 기술적으로 통합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여 광고 거래 플랫폼 독점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2. 시장에 미친 영향

'레오니 브링케마' 판사는 구글의 배타적 행위가 경쟁사의 진입을 막고 퍼블리셔(언론사 등)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개방형 웹의 건강한 광고 생태계와 정보 접근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판결입니다.

 

3. 부분 승소 · 패소

법원은 정부 측 주장 중 일부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구글의 광고주 네트워크 관련 독점 혐의는 기각되었으나, 퍼블리셔 광고 서버와 광고 거래소 시장에 대한 독점은 인정되었습니다.

 

4. 구글의 입장

구글은 '절반은 이겼고, 나머지는 항소할 것'이라며, 자사 광고 도구와 더블클릭 등의 인수는 경쟁을 해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구글은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할 것을 밝혔습니다.

 

 

예상되는 시정조치와 향후 전망

법원의 이번 판결로 구글은 애드테크 사업 부문의 구조적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구글이 실제로 어떤 시정조치를 이행해야 할지는 추가 심리와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분사, 플랫폼 분리, 거래구조 투명화, 수수료 인하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도 유사한 규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모든 소송에서 승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광고 사업의 일부를 매각 결정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윌리엄 코바치치' 조지 워싱턴 대학의 글로벌 경쟁법 및 정책 교수는 말했습니다. 교수는 "다른 반독점 소송의 일반적인 개념은 구제책이 비례적이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구글이 운영 방식이나 서비스 가격 책정에 대한 제한 등 행동 강령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으며, "자사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 및 언론의 반응

이번 판결에 대한 업계와 언론의 반응은 매우 뜨겁습니다. 광고주 단체와 일부 미디어는 "공정 경쟁의 새 장이 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경쟁 애드테크 기업들도 시장 진입 기회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은 "빅테크 기업을 해체하기 위한 싸움에서 큰 승리이며, 기술 기업의 남용을 억제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구글 플랫폼의 효율성이 저하되거나 서비스 이용자의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광고주 또는 사용자들의 플랫폼 분사 또는 매각으로 인해 혼란을 받을수 있고, 규제로 인해 피해를 받을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소송에서 패소했지만 이 거대 기술 기업이 입는 재정적 타격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구글 광고 비즈니스 분할 가능성: 이번 판결로 법무부는 구글에 광고 사업 일부(특히 퍼블리셔 광고 서버와 거래소 사업부) 매각을 요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실제로 법무부는 구글의 광고 기술 사업부 분할(구글 애드 매니저 등)을 법원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 업계 파장: 구글의 광고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할 만큼 핵심 사업입니다. 이번 판결로 구글이 광고 사업 구조를 재편하거나, 시장 내 경쟁 환경이 크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언론사 등 퍼블리셔와 광고주, 경쟁 광고 플랫폼(예: 아마존 등)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 장기 소송전 예고: 구글이 항소를 예고한 만큼, 실제 구조조정 등 실질적 변화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판결 주체 미 법무부·17개 주 vs. 구글
쟁점 퍼블리셔 광고 서버·광고 거래소 시장 독점, 경쟁사 배제
판결 결과 구글의 불법 독점 인정, 일부 혐의(광고주 네트워크)는 기각
향후 전망 광고 사업부 분할 등 구조조정 가능성, 구글 항소로 장기화 전망
업계 영향 광고 시장 경쟁 촉진, 퍼블리셔·광고주·경쟁사에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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