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IT, 테크 관련 소식 - MSBuild 2025, 구글 I/O, SKT 악성코드 추가 발견 등등...

1. 마이크로소프트 MSBuild 2025, 시애틀에서 개최

출처: build.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 개발자 컨퍼런스가 5월 19일 ~ 5월 22일까지 미국 시애틀의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됩니다. 해당 행사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전 세계 개발자와 IT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올해 Build 2025의 주요 주제는 AI, Copilot 및 에이전트, 개발자 도구와 .NET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및 분석, 보안, 윈도우 등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최신 AI 및 클라우드 기술, Copilot + PC, 윈도우 11의 새로운 Ai 기능과 개발자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30개 이상의 세션, 엔지니어 주도 실습 랩, 세계 각국 개발자와의 네트워킹, AI for Good 랩 등 실질적인 경험과 기술 습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장 참석자는 실시간 키노트, 브레이크아웃 세션, 핸즈온 랩, 이벤트 굿즈, 디너 파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 참가자는 라이브 스트리밍 및 일부 세션의 온디맨드 시청, 디지털 챌린지, 파트너 디렉토리 이용 등이 가능합니다

 

 

2. 구글 I/O 2025 개최

이미지: 구글 for Developers

 

구글 I/O 2025가 5월 20일 ~ 21일 2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쇼어라인 앰피시어터(Shoreline Amphitheatre)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됩니다. 해당 행사는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지 않아도, 전 세계 누구나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5월 20일 오전 10시(태평양 표준시)에 시작하며 개발자 키노트는 5월 20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행사의 주요 내용으로는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 플랫폼 '제미나이(Gemini)'의 새로운 버전 및 AI 기반 서비스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며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Android 16의 신기능과 픽셀 9a 등 신제품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웹 Wear OS등의 업데이트와 개발자 세션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글은 또한 구글 I/O 2025 행사에 앞서 5월 14일 새벽2시(한국 시간)에 '안드로이드 쇼: I/O'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구글은 'I/O 행사에 앞서 더 특별한 발표와 깜짝 놀랄 소식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사미르 사맛(Sameer Samat)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총괄 사장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3. SKT, 서버 조사 중 악성코드 추가 발견

T월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지

 

SK 텔레콤(SKT) 해킹 사태와 관련하여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서버 전수조사 과정에서 악성코드가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5월 3일, "최근 통신사 침해사고 대응 중 리눅스 시스템을 대상으로 공격 사례가 확인돼 위협 정보를 공유한다"라며 공지를 냈습니다. 이번 발견된 악성코드는 기존 알려진 'BPF도어' 백도어 악성코드의 변종으로, 최근 발생한 SK텔레콤에 대한 해킹 공격 범위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는 관측이 전해졌습니다.

 

KISA는 이번 추가 발견이 새로운 해킹이 아니라, 기존 침해사고에 대한 심층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ISA는 관련 위협 정보를 공개하고, 각 기관과 기업에 자체 보안 점검과 침입 흔적 확인, 이상 징후 발견 시 보호나라를 통해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SK 텔레콤 측은 현재 정부와의 합동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내용 공개를 자제하고 있으며, 서버 전수 조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견된 BPF도어 계열 악성코드는 <dbus-srv>, <inode262394>등의 이름으로 리눅스 서버에 은밀히 침투해 외부 명령을 받아 시스템을 원격 조종하거나 데이터를 유출할 수 있는 원격제어형 악성 프로그램(Remote Access Tool, RAT)으로 밝혀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들은 중국 해커조직 '레드 멘셴(Red Menshen)'이 해당 악성코드를 활용해 아시아 및 중동 지역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지난 1차 공지에서 밝힌 악성코드들과 함께 발견되지 않고 나중에 추가 발견되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최초 공격이 확인된 HSS 서버뿐만이 아닌 다른 서버에도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가 있었을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전했으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유출 피해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4. 애플, 미 법원 판결에 따라 외부결제/외부결제 유도 허용

 

애플이 미 법원 판결에 따라 자사 앱스토어에서 외부 결제 허용 정책을 전면적으로 시행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에픽 게임즈와의 오랜 법정 다툼 끝에 내려진 것으로, 애플은 더 이상 미국 내 iOS 앱에서 외부 결제 링크를 차단하거나 외부 결제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해당 소송은 에픽 게임즈의 자사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애플 결제를 우회한 자체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가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한 사건으로, 이에 분노한 에픽 게임즈가 미 법원에 애플을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했었던 사건이었습니다.

법원은 애플이 기존 판결을 위반하고 외부 결제에도 27%의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외부 결제 링크를 숨기고 경고 화면을 띄우는 등 소비자와 개발자를 방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외부 결제 링크 및 버튼 제한 금지, 외부 결제 수수료 부과 금지, 소비자 선택 방해 금지 조치를 즉시 이행하여야 합니다.

 

개발자는 앱 내에서 자유롭게 외부 결제 페이지로 유도할수 있게 되었으며 외부 결제에 대해 모든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용자는 외부 결제를 선택할 때 추가적인 경고나 절차등을 거치지 않고 자유롭게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이번 판결에 대해 "강하게 동의하지 않지만 법원의 명령을 준수하겠다"라고 밝혔으며, 항소할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로인해 미국 내 iOS 앱 개발자들은 애플의 인앱 결제(IAP) 서비스를 우회하여 외부 결제 방식을 자유롭게 도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에픽게임즈, 스포티파이 등 주요 기업들도 즉각 앱 업데이트를 예고했습니다.